사이먼사이넥1 더 이퀄라이저, 모든 걸 밀어버리고 동점인 상태로 만들거야 Equal은 '=', 같다는 뜻이 아니던가 축구 경기에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영어 단어, equalizer는 동점골을 넣은 선수에게 해설자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면서 하는 말이다. 같은 상황을 만들어낸 사람, 평형을 맞춰낸 사람이라는 뜻이다. 주인공 로버트(덴젤 워싱턴)는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늘 잠에서 깨는 새벽 2시에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간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권의 소설을 모두 읽어내는 것이 목표인 그에게 갑자기 어린 콜걸이 말을 건다. '기사(knight)라는 존재가 없는 세상에 사는 기사 이야기'라는 로버트의 말에 '내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와 똑같은 이야기'라며 시니컬한 여자 아이를 그렇게 알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하지만 균형이 잡혀 있는 일상에 테리가 들어오면서 .. 2021.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