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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3월 초에 잘 버텨오다가 코로나 확진이 되고 말았다. 아들이 학교에서 걸려왔는데, 모르고 있다가 딸과 내가 걸리고 말았다.
내가 겪은 코로나 증상은 다음과 같았다.
- 발열, 기침, 피로감, 인후통, 두통, 몸살, 설사
아이들은 발열과 설사에서 증상이 끝났다. 그래서 이부프로텐을 해열제로 복용해서 열 관리만 잘 해주면 괜찮았는데,
어른들의 증상은 나의 경우에는 매일매일 증상이 바뀌었다.
어제는 열이 39도를 넘겼다가, 오늘은 관절들이 떨어져 나갈 것 처럼 아팠고, 내일은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단순 해열제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열만 잡아주는 약제라서 몸에 염증까지 케어하기 위해서는 이부프로펜을 먹어야 했다. 그렇게 열흘 넘게 증상이 이어지다가, 나의 마지막 증상은 기침이었다.
기침이 어찌나 심한지 24시간 동안 기침이 나기 직전의 목 상태로 간질간질함을 안고 있어야 했다. 이게 너무 스트레스 인게 말을 한 마디라도 하면 거의 5분 동안 기침을 해댔다.
하루에 보리차를 거의 4리터 마셔가면서 2주일이 지나니 그제서야 증상이 괜찮아졌다. 아이들은 3~4일 정도 열 관리만 했는데 괜찮아졌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증상 별 대응법 정리
발열 - 타이레놀 보다 이부펜탈/맥시부펜을 먹는다
기침 - 물을 2L 이상 꾸준히 마신다
피로감 - 잔다. 자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미각 또는 후각 상실 - 이것은 시간이 가야 한다.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인후통 - 목에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인후두 통증 관리 약제를 사용한다 (탄툼)
두통 - 이부펜탈, 맥시부펜을 먹는다
몸살 - 이부펜탈, 맥시부펜을 먹는다
설사 - 설사약을 먹는 것 보다, 그냥 설사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게 낫다.
피부 발진, 손가락 또는 발가락 변색 -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눈 충혈 또는 염증 - 가습기 잘 사용하고 많이 잔다
심각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심각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의사를 보러 가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항상 미리 연락을 취해야한다.
호흡 곤란 또는 숨 가쁨
언어 또는 운동 장애, 착란 증상
가슴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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