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될 무더운 여름, 더워지고 난 후에 에어컨 구매와 설치 신청을 하면 너무 늦습니다.
여름이 다 끝나갈 2~3개월 후에 기사님 일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치가 간편하면서 에어컨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2019년 4만 대에서 2021년 14만대로 급증한 다음, 2022년에는 3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합니다. 한 여름 한철 제품인 에어컨 마켓의 전체 규모다 200만 대를 왔다 갔다 하는데 창문형 에어컨이 10% 넘는 시장 침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이런 설치형 에어컨과는 설치방법이 훨씬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 단점, 전기료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창문 설치형 에어컨의 장점
아무래도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창틀에 필요한 거치대를 끼워서 고정한 다음, 에어컨 본체를 쏙 끼우기만 하면 설치가 끝입니다.
특히 요새 나오는 최신형 모델의 경우 배수 호스도 필요 없는 자가 증발 시스템을 차용해서 깔끔한 외관과 간편한 설치를 자랑합니다.
더워죽겠는데, 배수구 뚫고 있으면 정말 힘들겠죠?
드라이버로 설치만 잘하면 30분 내에 가동이 가능합니다.
창문 설치형 에어컨의 전기료
비싼 돈 주고, 힘들게(쉽지만) 설치했지만, 전기요금이 걱정되어 제대로 사용도 못하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최신형 모델의 경우 1등급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은 제품은 하루 8시간 사용하여도 단순 계산상 월 전기요금은 210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집안 전체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에 따른 누진세는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냉방력이 좋은 제품이라 5평 정도 되는 방에서는 10분~15분 정도 사용하면 32도 정도인 실내 온도가 금방 27~28에 도달합니다. 사실 8시간을 가동해도 계속 냉방 기능이 작동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름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창문 설치형 에어컨의 단점
실외기가 따로 있는 제품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된 제품이고, 창문에 끼워서 가동하는 특성 때문에 소음은 단점이다. 최신 제품의 경우 취침모드 (가장 조용한 모드)의 경우 37db 정도로 측정은 되는데, 밤귀가 밝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거슬릴 수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안 켜고 후텁지근한 선풍기 바람으로는 어차피 잠을 자기는 글렀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는게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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